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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411회 다시보기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용의자 김 씨 그는 누구인가?, 성형외과 수술실의 충격실태!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mineun 2018. 6. 28. 13:00
궁금한 이야기 Y 411회 다시보기
방 송 제 목 : 궁금한 이야기 Y 411회
방 송 정 보 : SBS 금요일 교양
방 송 시 간 : 금 오후 8시 55분에 방송
☞ 궁금한 이야기 Y 411회 다시보기☜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용의자 김 씨 그는 누구인가?
[‘아빠 친구’를 따라 나선 여고생, 의문의 실종]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전남 강진 여고생 사망 사건.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피해자 이 양은 친구와의 sns대화에 '아빠 친구'를 따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실종 8일째 되던 날, 간절히 살아있기를 바랐던 이 양은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되었다.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 된 아빠 친구 김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 <궁금한 이야기Y> 취재팀은 사건 초기부터 강진으로 현장에 급파, 수색과정, 시신발견 등 사건의 전 과정을 밀착 취재했고, 이번 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전문 프로파일러의 분석과 함께 방송 할 예정이다.
이 양의 실종 이후 마을 주민들은 모두 충격에 빠진 듯 했다. 실종 전 날까지만 해도 이 양을 봤다던 인근 가게 주인은 이 양이 매우 착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양과 용의자 김 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한 마을 주민은, 이 양의 아빠와 용의자 김 씨가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굉장히 가까운 친구 사이였고, 사건 며칠 전에 이 양이 김 씨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그 사건 며칠 전에 봤어 내가. 화요일인가 그랬어. 오토바이센터 앞에서.
거기서 아이가 방과 후에 지나가면서 삼촌 하고 손을 흔들더라고. 그러니까 김 씨는 애가 학교 갔다 오냐 하고 반갑게 얘기하더라고.“
“애가 뱃 속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야. 임신하기 훨씬 전부터 절친이었어”
-마을 주민 인터뷰 中-
평소 이 양을 조카처럼 대하며 종종 용돈도 주었다는 용의자 김 씨. 그가 소개해준다던 아르바이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양의 죽음과 김 씨의 죽음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피해자의 시신은 어떻게 7~80도의 가파른 경사를 가진 산 너머에서 발견된 것일까?
[친밀성과 신뢰관계-누가 시신을 그곳에 옮겼나?]
전문가는 먼저 이러한 피해자 이 양과 용의자 김씨 간에 친밀성과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자 이 양이 용의자를 따라 자발적으로 산을 올랐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피해자가 스스로 올라가게 만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따라갈 수가 있거든요. 유인방법은 여러 가지죠. 비싸거나 귀한 약초가 있어 혼자 가기 어려우니 이런 제안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권일용 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프로파일러)의 말 中-
[용의자 김 씨의 성적 취향?-누가 피해자의 머리카락을 잘랐나?]
취재진이 주목한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그의 성적인 면이다. 전문가들 역시 피해자의 머리카락이 없는 것은 이러한 그의 성적 측면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한다.
취재진이 만난 마을 사람이나 용의자 김 씨를 잘 아는 사람들 중에 그가 평소 성적으로 품행이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소문 안 좋았다고. 질이 안 좋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한 지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것 자기는 그런 것에 쾌락을 느끼고 스릴을 느낀다, 이 말이죠.”
“한건만이 아니니까. 또 뭐가 있을 거야, 분명히.”
“이 애도 이번만이 아닐 수도 있어. 여러 번 건드렸을 수도 있어.”
-마을 주민들 이야기 中-
김 씨가 이전부터 성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피해를 당한 것이 이 양 뿐만이 아닐 거라는 의문스러운 말까지 덧붙였는데. 뿐만 아니라, 한 마을 주민으로부터 김 씨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의 아르바이트생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는 묘한 이야기도 떠돌고 있다고 전해 주었다. 소문이 소문을 낳고 있는 상황.. 정말 이 모든 것들이 사실인걸까?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에 대해 취재해보고, 유력한 용의자 김 씨의 정체에 대해 파헤쳐 본다.
성형외과 수술실의 충격실태!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13년 3월 25일, 최지애(가명)씨는 성형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전 날, 수술용 마취제인 프로포폴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뉴스 보도를 본 지애씨는 겁이 났다고 한다. 그녀는 혹시 있을 지도 모르는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실에 어학용 녹음기를 가져갔다. 이후, 무사히 깨어난 지애씨는 녹음된 파일을 지우려다가 우연히 재생해보았다. 그런데,
“남자가 없어서 그래. 이 여자 장난 아니야. 욕구 불만을 이런 식으로 푸는 거지.”
“진짜 진상을 떤다.” / “이 여자 진짜 웃긴다.”
“완전 제모한거죠?” / “아니야, 자기가 밀었잖아.”
-수술 당시 녹취록 내용 中
녹음 파일에 지애씨를 대상으로 한 조롱 섞인 대화 내용이 녹취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대화를 나눈 당사자들은 바로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이었다. 녹음기에는 약 4시간 30분가량의 수술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들은 지애씨가 수면마취제를 맞고 잠이 들자마자, 그녀를 향한 성희롱조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털이 났네, 안 났네, 이런 얘길 했다는 거 자체가 완전 성희롱이잖아요? 수술 중에 이렇게 얘기할 의사는 없을 거 같은데...
-최지애(가명)씨 인터뷰 中
지애씨는 당시 녹음 내용을 증거로 경찰수사를 의뢰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의견이 제출되면서 병원에는 무혐의처분이 내려졌다.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지애씨는 법원에 수술 장면이 담긴 병원 측 CCTV 영상을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작년에서야 이를 받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CCTV 영상에서 그녀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생명권을 침해하는 범죄’]
지애씨가 입수한 CCTV 화면과 녹음된 파일을 합쳐서 완성한 실제 수술실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의사들은 청결해야 하는 수술실에 수술모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오거나, 수술복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는 등 위생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한 간호사는 익숙한 듯 칫솔을 문 채 수술실 내부를 활보하기도 했다. 가장 위험한 점은, 수술이 끝나고 아직 수면마취상태에 있는 지애씨가 아무도 없는 수술실에 한참 방치되었다는 것이다.
이건 거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범죄예요. 만약에 환자가 죽었으면 이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봐야 돼요.
-김선웅 성형외과전문의 인터뷰 中
전문가들은 총 세 명의 의사가 수술을 나눠서 진행한 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병원처럼 수련의가 없는 개인병원에선 환자의 동의를 받은 의사만이 집도해야한다는 것이다. 해당 성형외과에서 환자가 수면마취 된 사이에 원래 수술을 의뢰한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리수술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 날 수술실에서 벌어진 일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당시 수술에 참여했던 한 간호사와 어렵게 연락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믿기 힘든 얘기를 털어놓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성형외과 수술실의 실태와, 수면마취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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